<자기소개서> 눈에 띄는 방법

안녕하세요.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눈으로 글을 쓰는 진셉입니다.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바로 자기소개서입니다. 자기를 소개하는 글을 쓰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정해진 분량 안에 나를 눈에 띄게 소개해야하고 적절한 자기 주장과 자신감까지 내비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자기를 소개해야 하는 대상(기업이나 학교)의 성격도 다르기 때문에 나를 보여주는 초점도 그에따라 바뀌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 눈에 띄는 방법

 

1. 두괄식 활용하기

- 기업이나 학교 등 자신이 지원하는 곳의 면접관들은 이미 몇백장의 자기소개서를 본 상태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필력을 가지지 않는이상 눈에 띄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럴땐 과감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글머리에 입력하고 나머지 말들은 하고 싶은 말에 대한 부연설명을 해준다면 훨씬 읽기 편하고 나의 의도를 더 명확하게 표현해줄 것입니다.  

두괄식 글쓰기의 장점: 내가 하고싶은 말을 빠르고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다.

두괄식 글쓰기의 단점: 자기소개서의 구성이 똑같아 보인다. 즉 자신의 개성이 묻힐 우려가 있다. 

두괄식 글쓰기의 단점을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로는 제목에서 차별성을 두는 것입니다. 제목에 본문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써서 드러나게 하는 것입니다. 

 

2. 글의 중심을 벗어나지 않기

-간혹 글을 너무 잘 쓰고 싶어하거나 의욕이 넘쳐서 자신이 쓰고자 했던 자기소개서의 틀을 벗어나 넘치게 쓰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런 글의 특징은 중점에서 벗어나 글들이 자꾸 다른 방향으로 새고 있어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원자가 어떤 생각과 포부를 가지고 있는지 헷갈릴 우려가 있습니다. 그럴 땐 다 쓴 자기소개를 자신이 객관적으로 읽어보고 주제를 벗어난 단어나 문장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다양한 주제나 컨셉의 자기소개서는 자신이 누구인지 파악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3.같은 단어 중복 사용 지양하기.

 

자기소개서를 읽다보면 그 사람의 성격이나 습관 등을 엿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특정 단어가 등장하는 빈도수입니다. 같은 말일지라도 단어를 조금 다르게 쓴다면 글이 지루하지 않고 좀 더 풍부해 보이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예컨대 앞 문장에서 했던 말이 다음 문장에서도 필요에 의해 등장을 할 때 같은 단어가 나온다며 면접관이 지루해할 수 있으니 은유적인 표현이나 기타 다른 어휘를 통해 글의 단조로움을 피하라는 것입니다. 

 

풍부한 단어 사용은 자기소개를 읽는데 재미를 더해준다. 

4. 경험, 봉사, 등 일화를 적을 때 자신이 지원한 곳(기업, 대학)과의 접점을 찾아서 작성하라.

 

스펙의 시대인만큼 각종 자기소개서에는 빼곡하게 자신의 이력을 적은 면접지원서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작 읽어보면 그 스펙들은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과의 괴리감이 느껴지는 스펙인 경우가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두루하는 것도 좋지만 이왕 하는 것이라면 자신이 지원하는 분야에 맞게, 그리고 그 봉사(혹은 인턴 등)를 했더니 자신의 전문분야와 특기가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곳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특기 분야도 살리고 기업과의 접점을 갖춘 스펙이 면접관들이 원하는 스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경우 대부분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이 중요합니다. 어떤 생각을 갖고 봉사에 임했고 일을 하는 도중에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이 회사가 지향하는 방향성과 맞다고 생각되었다~라는 식의 서사를 자기소개서에 담는다면 훨씬 진정성있고 다른 자기소개서와 차별성을 두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오늘 소개한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은 제가 해외 봉사활동과 대학원을 준비할 때 느꼈던 점을 상기하며 다시 써 본 것입니다. 남들과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내 글이 더 돋보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계속 생각했고 그 생각 끝에 썼던 것이 결과적으로는 저를 해외봉사로 인도했고 대학원 합격이라는 통보를 받게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자신의 개성에 맞는 자기소개서를 찾으셔서 원하는 결과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